아마존의 AI를 통한 혁신
이전 썰에서 아마존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상업적 가치에 대해서 써 보았다. 현존하는 기업 중 빅데이터, 머신러닝을 활용하는 기업으로는 가장 선두의 회사가 바로 아마존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많은 부분을 사람이 아닌 컴퓨터(=인공지능, AI)가 담당하게 하려는 시도를 자주 하고 있다.
컴퓨터에 관련된 공부를 해 보신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컴퓨터는 대표적인 GIGO(Garbage in, garbage out)이다.
(쉽게 말하면 쓰레기를 넣으면 쓰레기가 나온다는 개념이다.)
아마존과 같은 글로벌 대기업은 채용공고를 내면 지원자의 수도 엄청날 것은 당연하다. 이러한 부분을 사람이 처리하게 되면 실수도 많을 것이고, 부정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고, 이것을 감독하기 위해 내부 감사부서를 두고 하는 부분들에 인력을 배치하는 것은 기업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반가울리가 없다.
이러한 부분들을 AI가 담당하게 한다면 어떨까? 라는 물음에서 아마존은 100장의 원서를 프로그램에 넣으면 순식간에 최상의 조건을 갖춘 5명의 서류를 추천해주는 알고리즘을 만들었고, 해당 알고리즘을 적용하여 리크루팅 AI를 채용 담당자로 사용했다.
(빅데이터의 심각한 오해 한가지가 이러한 기술이 탄생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양의 데이터와 고품질의 데이터가 선행되지 않는다면 기술은 만드어질 수 없습니다.)
사람이 담당하지 않으니 인건비가 따로 나가지도 않을 것이고,
사람이 하는 실수도 하지 않을 것이며
사람처럼 부정을 저지르는 경우(프로그래머에 의한 부정은 제외)에 대해서도 신경쓰지 않아도 되니
4차 산업혁명시대, 빅데이터 시대에 딱 맞는 AI 기술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한마디썰, 하지만 AI도 실수를 한다?
위의 사례인 혁신에 대해서만 읽어보거나 세미나에서 들어본다면 이 기술을 마다할 회사 관계자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AI도 실수(에러나 장애라고 표현도 가능할 듯)를 발생 시킵니다.
위의 리크루팅 AI는 아마존에서 2014년부터 개발을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실제 채용된 인원들의 이력서를 가지고 테스트를 하는 과정에서 여성 지원자를 차별하는 것으로 드러나서 리크루팅 AI를 폐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력서 상에 '여성'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감점이 되었고, '실행하다', '포착하다' 등 남성 기술자들이 자주 쓰는 용어가 들어가면 가점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AI가 남성 우위인 기술산업 업계의 현실을 그대로 학습하여 결과로 나타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국내 기업들에서도 채용AI를 도입 예정인 곳들도 많고, 우리 생활 곳곳에서 AI기술이 접목이 되어가는 이 때에
아마존의 실폐 사례를 통해서 AI가 만능은 아니라는 점을 꼭 되 짚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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